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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뉴욕 맨해튼에 초청돼 공연

다음달 10일 뉴욕일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발레·현대무용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29일 뉴욕한국문화원(원장 김천수, 이하 문화원)은 다음달 10일 맨해튼 헌터칼리지 케이 플레이하우스(Kaye Playhouse) 극장서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원장 김삼진, 이하 무용원) 재학생 공연 ‘Rising Stars of Korean Classical & Contemporary Dance’에 협력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뉴욕서 국제발레콩쿠르 ‘코즐로바 콩쿠르’를 주최한 발렌티나 코즐로바 재단이 무용원을 초청해 성사됐다.     이번 공연에는 발레·현대무용 부문 재학생 20여명이 출연한다. 이들은 ▶‘발레 갈라’ 7개 작품 ▶전미숙 명예교수 안무 ‘바우(BOW)’ ▶신창호 교수 안무 ‘노코멘트(No Comment)’를 선보인다.   한편 무용원은 1996년 한국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전문무용인 양성을 목표로 설립됐고, 콩쿠르는 볼쇼이 발레단서 주역으로 활약한 러시아 무용수 발렌티나 코즐로바(The Valentina Kozlova)의 이름을 딴 것이다.     콩쿠르에는 지난해에도 미국·브라질·캐나다·우크라이나·라트비아·오스트레일리아·일본·아일랜드·파라과이·벨기에·한국서 100여명의 무용수가 참가한 가운데 한인이 대거 입상했다. 무용원에 따르면, 코즐로바는 “한국 발레를 인정한다”고 했다.   오후 7시부터 진행되는 공연서 학생·시니어는 25달러에 입장 가능하며, 일반 기준 입장료는 50달러다.     구매 문의는 전화(212-772-4448) 홈페이지(kayeplayhouse.showare.com)로 하면 된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맨해튼 공연 뉴욕 맨해튼 재학생 공연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2024-03-29

맨해튼 ‘옥동식’ 돼지 곰탕…NYT 선정 ‘올해 뉴욕 최고 요리’

뉴욕 맨해튼 한인타운 인근에 있는 한인 국밥집의 돼지 곰탕이 뉴욕타임스(NYT) ‘올해 뉴욕 최고의 요리 8선’ 중 하나로 선정됐다.   NYT는 13일 뉴욕 지역 레스토랑의 대표 메뉴 중 최고의 요리 8선을 발표하면서 한국 식당 ‘옥동식’의 돼지 곰탕을 포함했다.   옥동식은 2016년 서울에 처음 문을 열었다. 돼지 곰탕으로 6차례 미셰린 빕 그루망에 선정됐다. 한국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11월 뉴욕 맨해튼에 진출했다. 메뉴는 돼지 곰탕과 김치만두 단 2개로 단출하다.   NYT는 옥동식의 돼지 곰탕에 대해 저민 돼지고기와 흰 쌀밥이 황금빛의 돼지고기 육수에 담겨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을 맛”이라면서 “그러나 듣고 싶지 않은 소식을 듣게 된 날에 특히 먹기 좋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NYT는 ‘올해 뉴욕 지역의 최고 신생 레스토랑 12곳’명단에 한식 레스토랑 ‘나로’를 올렸다.   나로의 운영자는 맨해튼의 고급 한식당 ‘아토믹스’를 운영하는 박정현·박정은 셰프다.   지난해 말부터 맨해튼 록펠러센터에서 영업하는 나로에 대해 NYT는 “전통 한식을 현대적이면서도 절제된 형식으로 재해석했다”고 평가했다.  이하은 기자NYT 맨해튼 뉴욕 맨해튼 돼지 곰탕 돼지고기 육수

2023-12-13

뉴욕서 10억불 상당 ‘짝퉁’ 압류

뉴욕 맨해튼에서 약 22만 점의 ‘짝퉁’(가짜 상품)이 압수됐다. 추정 소매가격은 10억 달러로 위조품 압수 사건 중 가장 큰 규모다.   뉴욕 남부 연방지검은 국토안보수사국(HSI), 뉴욕시경(NYPD)과 함께 최근 21만9000점의 위조 가방·의류·신발 등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실제 팔렸다면 소매가는 10억300만 달러에 달한다.   다미안 윌리엄스 연방검사는 “맨해튼의 창고가 위조 상품의 유통센터로 이용되고 있었다”며 “이번 압수는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피고는 아마다 소우(38)·압둘라이 자로(48) 2명이다. 이들은 15일 오전 체포됐으며 위조품 밀매 혐의로 기소됐다. 법정 최고 형량은 징역 10년이다.   이들은 올해 1월부터 지난 10월 20일까지 맨해튼의 창고 여러 곳에서 위조품 밀매를 진행했다. 맨해튼 외부에서 밀매를 시도했던 정황도 포착됐다.   소우가 관리하는 창고에선 8만3000점이, 자로가 관리하는 창고에선 5만 점이 적발됐다. 연방지검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루이비통, 크리스찬디올, 구찌, 에르메스, 버버리 등의 로고를 가진 제품이 눈에 띈다.   다만 이들이 어디서 이 제품들을 공수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에드워드 카반 NYPD 국장은 “위조품 밀매는 합법적인 사업체와 정부, 소비자에게 해를 끼친다”며 “NYPD는 이를 아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계속해서 암시장 단속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압류 뉴욕 뉴욕 맨해튼 위조품 압수 위조품 밀매

2023-11-16

현대자동차 뉴욕서 '러브호텔' 매입…'리버티 인' 2250만 달러에

현대자동차 미국 법인이 뉴욕에서 고가의 모텔을 매입했다.   허드슨 강 인근에 있는 이 숙박 시설은 맨해튼 지역에서 유명 ‘러브호텔’로 널리 알려져 있다.   뉴욕포스트는 현대자동차 미국 법인이 뉴욕 맨해튼 지역의 ‘리버티 인(Liberty Inn)’을 2250만 달러에 매입했다고 25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현대자동차 측이 듀안코사로부터 3층짜리 모텔 건물인 리버티 인을 매입했다”며 “인근 지역에서 스퀘어피트당 가격이 가장 비싼 곳으로 이 건물의 면적은 6735스퀘어피트”라고 전했다.   현재 리버티인 맞은편에는 현대자동차가 소유한 ‘제네시스 하우스’ 빌딩이 있다. 현대자동차 측은 이 건물을 개발해 자동차 쇼룸, 한식 레스토랑 등이 있는 제네시스 하우스와 함께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 미국 법인 마이클 스튜어트 대변인은 리버티인 매입과 관련, “건물 활용 계획에 대해서는 차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리버티 인이 있는 지역은 역사 보존 구역이 속하지 않기 때문에 신축 시 랜드마크 보존 위원회에 승인을 받을 필요가 없다. 또 지역 조닝 규정에 따라 현재 건물보다 두 배 이상 큰 규모로 신축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리버티 인은 맨해튼 지역에서 40년간 운영된 모텔이었다. 이 모텔은 로맨틱하고 다채로운 조명, 2인용 욕조 등을 구비하고 ‘연인들에게 가장 낭만적인 분위기를 선사하는 모텔’로 홍보를 해왔다. 모텔이 들어서기 전에는 뉴욕에서 가장 유명했던 동성애자 클럽인 ‘앤빌(Anvil)’이 있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현대자동차 러브호텔 러브호텔 매입 현재 리버티 뉴욕 맨해튼

2023-07-27

21세기 복음주의 대표 목회자 팀 캘러 목사 지난 19일 별세

21세기 복음주의를 대표하는 변증가이자 작가인 팀 캘러(Tim Keller.사진) 목사가 별세했다. 향년 72세.   뉴욕리디머장로교회는 성명을 통해 "팀 캘러 목사가 19일 오전 뉴욕 루스벨트아일랜드 자택에서 눈을 감았다"고 밝혔다.   아들 마이클 캘러는 "아버지는 돌아가시면서 '떠나는 것에 조금의 거리낌이 없다'고 말씀하셨다"며 "어머니가 이마에 입을 맞추고 나서 아버지는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캘러 목사는 고든 콘웰 신학교(신학 석사), 웨스트민스터신학교(목회학 박사)에서 공부했다. 이후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교수 등으로 활동하다가 지난 1989년 뉴욕 맨해튼 지역에서 리디머장로교회를 개척했다. 이후 리디머장로교회는 출석 인원이 5000명이 넘을 정도로 성장했다.   캘러 목사는 지난 2017년에 은퇴했다. 이후 교회 개척 지원을 위해 '시티 투 시티(City to City)'를 창립했다.   그는 저서도 많이 남겼다. 센터 처치, 내가 만든 신, 하나님을 말하다, 자기 망각의 자유, 예수의 노래들, 결혼을 말하다, 탕자의 하나님 등 수십 권에 이른다.   캘러 목사는 지난 2020년 5월 췌장암 4기 진단을 받았다. 이후 화학 요법 등을 받으며 치료를 받았다.   캘러 목사는 하늘로 가는 것을 직감했다. 그는 최근 호스피스 병동으로 옮겨지면서 "예수님을 만날 준비가 됐다. 그분을 빨리 만나고 싶다"는 기도 내용을 전했다. 장열 기자복음주의 목회자 복음주의 대표 뉴욕 맨해튼 자유 예수

2023-05-22

한국 외교관 '묻지마 폭행' 당해…뉴욕 맨해튼 거리서

한국 외교관이 뉴욕 맨해튼 거리에서 ‘묻지마 폭행’을 당했다고 뉴욕포스트가 소식통을 인용해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50대 외교관은 이날 오후 8시 10분께 맨해튼 시내에서 친구와 함께 걸어가던 중 한 남성에게 폭행당했다.   이 외교관은 아무런 이유 없이 얼굴을 구타당해 코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어 입원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피해자는 범인에게 어떠한 말을 하거나 하지 않았는데도 폭행당했으며 자신을 때리는 범인에게 외교관 신분증을 보여줬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폭행범은 이 외교관을 구타한 뒤 바로 달아났고 즉시 체포되거나 하지는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ABC방송의 한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 폭행 사건의 개요와 함께 “이번 사건이 ‘증오 범죄’로 조사가 이뤄지지는 않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경찰(NYPD)은 10일 주유엔 한국대표부 소속 외교관이 전날 ‘묻지마 폭행’을 당한 사건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아시아계를 겨냥한 증오범죄가 급증하는 가운데 한인타운과 가까운 번화가에서 외교관을 겨냥한 이유 없는 폭행 사건까지 벌어진 데 대해 한인사회는 물론 다른 아시아 출신 외교관들도 상당한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직 이 사건을 증오범죄로 분류하지 않고 있으나, 용의자를 체포하면 범행 동기를 수사해 인종증오 사건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외교관 맨해튼 한국 외교관 뉴욕 맨해튼 외교관 신분증

2022-02-10

한국 외교관 맨해튼서 ‘묻지마 폭행’ 당해

한국 외교관이 뉴욕 맨해튼 거리에서 ‘묻지마 폭행’을 당해 코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10일 뉴욕포스트는 소식통을 인용해 50대 외교관이 이날 오후 8시 10분께 맨해튼에서 친구와 함께 걸어가던 중 한 남성에게 폭행당했다고 보도했다.   이 외교관은 아무런 이유 없이 얼굴을 구타당해 코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어 입원했다고 한다. 피해자는 범인에게 아무런 말을 걸지도 않았는데도 폭행당했으며 자신을 때리는 범인에게 외교관 신분증을 보여줬다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폭행범은 이 외교관을 구타한 뒤 바로 달아났고 즉시 체포되거나 하지는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해당 사건에 대해 한국 외교부는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주유엔대표부 소속 외교관 1명이 9일 오후 뉴욕 맨해튼에서 신원불상의 남성으로부터 공격받아 부상을 입었다”며 “해당 외교관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퇴원해 현재는 안정을 취하고 있다. 외교부는 현지 경찰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뉴욕대한민국총영사관도 이 사건과 관련해 10일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뉴욕시 경찰당국(NYPD)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으며, 뉴욕시 경찰당국은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장은주 기자외교관 맨해튼 한국 외교관 뉴욕 맨해튼 외교관 신분증

2022-02-10

[J네트워크] 맬컴X와 리튼하우스, 그리고…

 1965년 2월 14일 일요일 새벽, 뉴욕 퀸스의 주택에 화염병 두 개가 날아들었다. 그중 하나가 거실 창문을 뚫고 들어갔다. 낯선 소리에 놀란 흑인 인권운동가 맬컴X와 부인 베티 샤바즈는 어린 네 딸을 깨워 업고 잠옷 차림으로 탈출했다. 집은 다 탔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다. 심각한 위험의 전조였다.   맬컴은 일주일 뒤 아프리카계 미국인 통합기구 연설을 위해 흑인 활동 중심지이던 뉴욕 할렘의 오듀본 볼룸을 찾았다. 연단 주변으로 400명 넘게 몰려들었다. 그때 청중 사이에서 말싸움이 벌어졌다. 소동이 진정되려던 순간 괴한 셋이 무대에 올라 총을 난사했다. 맬컴은 온몸에 21발의 총을 맞고 숨졌다. 범인 한 명은 잡히고 두 명은 달아났다.   당시 도주한 살인범으로 몰려 20년 넘게 옥살이한 흑인 둘이 최근 누명을 벗었다. 사건 발생 56년 만이다. 한 사람은 83세 노인이 됐고, 다른 한 명은 이미 세상을 떴다. 수사는 부실했고, 증거는 무시됐다. 서둘러 치워진 현장에선 댄스파티가 열리기도 했다. 재수사를 진행한 뉴욕 맨해튼 지검장은 “정의가 실추되고 법이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고 공개 사과했다.   위스콘신주에선 인종차별 항의 시위대 두 명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백인 청년 카일 리튼하우스가 지난달 19일 무죄 방면됐다. 1년여 년 전 자경단을 자처해 거리로 나섰던 그는 AR-15 반자동 소총을 들고 활보하다 시위대에게 쫓기자 발포했다. 배심원단은 정당방위라고 봤다.   인권운동 지지자들은 경악했다. “사법 시스템이 완전히 망가졌다”고 비판했다. 뉴욕·시카고 등 주요 도시에선 규탄 시위가 벌어졌다. 총기 옹호론자들은 환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리튼하우스를 “용감한 인물”로 추켜세우고 자신의 집이 있는 플로리다로 불러 환대했다. 의회 인턴으로 채용하고 후원 기금을 모아주겠다는 제안도 나왔다. 리튼하우스는 영웅이 됐다. 미국 사법제도를 둘러싼 논란은 가열됐다.   그로부터 며칠 뒤 조지아주 법정에선 멀쩡히 조깅하던 20대 흑인 청년을 총으로 살해한 백인 남성 세 명 모두에 유죄 평결이 내려졌다. 배심원 12명 중 11명은 백인이었다.     결과적으로는 반전이었지만 이 사건은 처음에는 두 달 넘게 그냥 묻혀 있었다. 총격 장면이 담긴 결정적 영상이 지역방송을 통해 공개되기 전까지는. 바이든 대통령은 “사법제도가 제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충분치 않다”고 일갈했다.   연말 미국인의 눈과 귀를 잇달아 사로잡은 수사와 재판은 형사사법 제도의 본질을 되묻는다. 정의는 어디쯤 있는 걸까. 불신의 시대를 피해 가지 못한 우리도 그 질문에서 예외는 아니다. 임종주 / 워싱턴총국장J네트워크 뉴욕 맨해튼 뉴욕 할렘 인권운동 지지자들

2021-12-05

NY 트럭 테러 피해자 손배소…시·주정부 상대 6억 달러 청구

지난해 10월 뉴욕시 웨스트사이드 하이웨이에서 발생한 자전거길 트럭 돌진 테러의 피해자들과 사망자 유가족들이 시와 주정부를 상대로 6억 달러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뉴욕포스트는 29일 피해자들이 정부가 해당 지역의 테러 방지 장치를 설치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소송 제기 통지서를 접수시켰다고 보도했다. 이 테러는 테러 조직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는 우즈베키스탄 출신 세이풀로 사이포브가 홈디포에서 임대한 트럭을 몰고 자전거길로 돌진한 사건으로 당시 자전거를 타던 시민과 아르헨티나에서 온 단체 관광객 등 8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다쳤다. 이번 소송에는 숨진 8명 가운데 7명의 유가족과 부상자 등 총 17명의 피해자가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사망자 5명은 아르헨티나 단체 관광객으로 이들의 부인들이 각각 3000만 달러씩의 배상을 청구했다고 뉴욕포스트는 설명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해당 장소는 테러가 발생하기 전에도 자전거를 타던 시민 2명이 음주운전 차량에 의해 교통사로를 당한 뒤 숨졌다. 또 지난 2010년에는 국토안보부가 이 곳에 대한 차량 돌진 테러 위험을 경고했었다. 하지만 시정부는 이 같은 경고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해 트럭 돌진 테러가 발생한 이후에 해당 자전거길을 따라 40여 개 교차로에 콘크리트 장애물을 설치했다. 이번 소송을 맡고 있는 피해자 측 하워드 허셴혼 변호사는 "정부는 충분히 예견 가능한 위험이 제기됐음에도 그에 대한 방지 장치를 설치하고 대책을 마련하는데 실패했다"고 강조했다. 신동찬 기자 shin.dongchan@koreadaily.com

2018-01-29

트럭 테러범, 예행연습도 했다

맨해튼 트럭 돌진 테러범 세이풀로 사이포브(29)가 범행 일주일 전 예행 연습까지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관계기사 A-2, 3면> 연방검찰이 법원에 제출한 수사기록에 따르면 사이포브는 조사 과정에서 같은 트럭을 빌려 운전 연습을 했고, 범행에 트럭을 동원한 이유는 피해를 극대화하려 했다고 진술했다. 또 범행 과정에서 트럭 앞뒤에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IS)의 깃발을 달려고 했으나 시선을 집중되는 것을 피해기 위해 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이포브는 인터넷 등에서 ISIS의 선전물을 본 뒤 급진화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특히 ISIS의 지도자가 테러를 부추기는 영상을 접한 뒤 구체적인 범행 계획을 세웠다고 검찰은 밝혔다. 사이포브의 이 같은 범행 계획에 대해 그의 아내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수사 당국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러 위험 인물들과'접선' 가능성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범행 몇 시간 뒤 사이포브의 아내 노지마 오딜로바(24)와 전화 통화를 한 지인은 "그의 아내는 사건 소식을 접한 뒤 충격을 받았고, 두렵고 슬퍼했다"고 말했다. 범행 직후 사이포브의 신원을 확인한 연방 수사관들은 뉴저지주 패터슨에 있는 사이포브의 자택을 찾아 그의 아내를 만났고, 사건과 관련된 질문을 했으나 범행 계획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수사국(FBI)은 현재 테러 조직과 연관 가능성이 높은 인물로 분류된 외국인 23명이 사이포브를 접선(point of contact) 인물로 삼은 정황을 확인하고 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FBI는 23명 중 한 명으로 추정되는 무카마드조르 카디로브(32)를 1일 연행해 조사하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인 가담 또는 지원 여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공조수사를 펴고 있는 뉴욕시경(NYPD) 측도 아직까지는 이번 테러가 사이포브의 단독범행이라고 밝히고 있다. 범행 직후 경찰의 총격에 맞은 사이포브는 1일 연방법원에서 열린 인정신문에 휠체어를 타고 출석했으나 유.무죄 인정 과정없이 일단 국선변호사를 배정받고 구금 상태에서 병원 치료 명령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의 심리는 오는 15일 열린다. 신동찬 기자 shin.dongchan@koreadaily.com

2017-11-02

"사형" "비자 추첨 폐지"…테러범 관련 트럼프 발언 논란

맨해튼 트럭 돌진 테러범 세이풀로 사이포브(29)를 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쏟아내고 있는 발언들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사이포브가 연방검찰에 의해 테러 조직 지원과 차량 파괴 등의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후 트럼프 대통령은 그에게 사형을 선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사형 주장에 앞서 사이포브를 민간 교도소가 아닌 쿠바에 있는 관타나모 군 교도소로 보내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사이포브의 재판이 1일 연방법원에서 시작된 뒤에는 입장을 바꿔 "군 교도소로 보내는 건 절차가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차라리 연방법원에서 처리하는 것이 빠르다"며 조속하게 재판이 이뤄지고 그를 사형시켜야 한다고 트위터에 썼다. 현직 대통령이 현재 진행 중인 재판의 피의자에게 특정 형량을 요구하는 일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만약 검찰이 실제로 재판에서 사이포브에게 사형을 구형할 경우 사이포브의 변호팀은 대통령의 영향력으로 인해 공정한 재판 기회가 배제될 수 있다고 반박할 수 있는 우려가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일 보도했다. 사이포브의 국선변호사로 선임된 데이비드 패튼 변호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앞서 발표한 성명에서 "인명피해가 많은 이런 사건에서 공정한 재판이 진행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논란을 야기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이뿐만이 아니다. 사이포브의 미국 이민을 가능하게 한 '비자 추첨제'도 트럼프 대통령의 폐지 주장에 따라 위기를 맞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열린 각료회의에서 이 같은 주장을 한데 이어 2일 하원의원들과 한 회의에서도 재차 강조했다. 비자 추첨제는 지난 1990년 공화당의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의 서명을 받아 1995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비자 발급 제도로 한 해에 최대 5만 개의 비자가 추첨을 통해 발급되고 있다. 이 비자 제도에 적용받는 국가는 미국으로의 이민 규모가 적은 나라들이며 현재 발급 규모의 3분 2가 아프리카 국가들에 주어지고 있다. 이번 테러 사건의 범인 사이포브의 출신 국가인 우즈베키스탄도 적용 국가이며 지난해의 경우 2378명이 추첨을 통해 비자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포브는 지난 2010년 이 비자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에 이민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비자 추첨제를 폐지하고 가족이민을 축소하는 이민 시스템을 촉구하고 있다. 특히 공화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이 같은 비자 추첨제 폐지와 가족이민 축소 방안을 지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동찬 기자 shin.dongchan@koreadaily.com

2017-11-02

트럭 돌진 테러 치밀히 준비했다

맨해튼 트럭 돌진 테러범 세이풀로 사이포브(29)가 이번 범행을 1년 전부터 준비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관계기사 A-3면> 연방검찰에 따르면 사이포브는 1년 전 부터 이 같은 테러 계획을 세웠고, 범행에 트럭을 이용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은 두 달 전 이뤄졌다. 사이포브는 또 인명 피해를 키우기 위해 사람이 많이 모이는 핼로윈데이를 범행일로 정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웨스트사이드에 이어 브루클린브리지에서도 연쇄적으로 돌진 테러를 자행하려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1일 사이포브를 테러조직 지원과 차량 파괴 등의 혐의를 적용시켜 정식으로 재판에 회부했고, 이날 오후 맨해튼 연방법원에서 열린 인정신문에 휠체어를 타고 출석했다. 수사 당국은 이날 이번 범행에 관계된 추가 인물을 연행해 조사 중이다. 연방수사국(FBI)은 이날 사이포브와 같은 우즈베키스탄 출신 이민자 30대 남성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사건 당시 경찰의 총격에 맞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사이포브는 병실에서도 자신의 범행을 자랑하고 있으며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IS)의 깃발을 달아달라는 요구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ABC뉴스는 이날 국토안보부의 대테러범죄수사국이 2015년 테러 위험 인물로 분류된 외국인 2명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사이포브가 그들의 접선(Point of Contact) 인물이었던 정황을 포착하고 인터뷰를 했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당시엔 사이포브가 직접적으로 테러 조직과 연관된 증거를 찾지 못했고, 수사의 주요 대상이 아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번 사건의 수사관들은 사이포브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 기록에서 그가 ISIS의 선전물을 접했던 것을 확인했다. 수사 당국은 사이포브가 IS의 선전에 동화돼 급진화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존 밀러 뉴욕시경(NYPD) 대테러전담 부국장은 1일 열린 수사 브리핑에서 “사이포브는 ISIS가 온라인에 게재한 트럭 테러 요령을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이포브가 범행에 사용한 홈디포 임대 트럭에서는 아랍어로 ‘IS는 영원할 것이다’라고 쓴 그의 친필 메모와 칼들이 발견됐다. 지난 2010년 비자추첨을 통해 합법 체류 자격을 얻은 사이포브는 오하이오주에 정착한 뒤 플로리다주로 거주지를 옮겼고, 지금은 뉴저지주 패터슨에서 살고 있다. 2013년 결혼해 현재 세 자녀를 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또 오하이오주에서 두 개의 트럭 비즈니스를 운영했고, 차량 공유서비스 우버 운전기사로 일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뉴욕시 소방국에 따르면 이번 테러로 사망한 8명 외에 12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 중 3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고 나머지 9명은 계속 입원 치료 중이며 4명은 중태다. 한편 이번 테러를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입국장 심사 강화를 지시했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비자추첨 제도 폐지를 요구했다. 신동찬 기자 shin.dongchan@koreadaily.com

2017-11-01

아르헨 동창생 5명, 졸업 30주년 여행 왔다 참변

우버 차량 1400차례나 운행 신원조회 강화 필요성 제기 맨해튼에서 발생한 트럭 돌진 테러로 전 세계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희생자들을 향한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다. 특히 희생자 대다수는 뉴욕시를 찾은 관광객이었으며 특히 5명은 아르헨티나에서 온 고등학교 동창생들로 졸업 30주년을 기념해 우정여행을 왔다가 참변을 당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테러 희생자 대부분 관광객=아르헨티나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자국 출신 사망자 5명은 아르헨티나 북동부 도시 로사리오 출신으로 '로사리오 폴리테크닉 스쿨' 졸업 30주년을 맞아 함께 뉴욕으로 여행을 왔다. 이번 여행에 참여한 동창생은 총 10명이었는데 그 중 절반이 숨지고 1명은 다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아르헨티나를 출발하기 전 ‘자유(Libre)’라고 쓰인 옷을 맞춰 입고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테러에 결연히 맞서야 한다”고 밝혔다. 사망자들이 살았던 로사리오에서는 사흘간의 애도 기간이 선포됐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사망자 8명 중 한 명은 벨기에 출신 관광객이며, 미 국적자로는 뉴욕시에 사는 니콜라스 클레브(23)와 뉴저지주 뉴밀포드 주민 대런 드레이크(32)가 숨졌다. 희생자들의 나이는 23세부터 48세로 나타났다. ◆범인, 뉴저지서 우버 운전=테러범인 세이풀로 사이포브가 뉴저지주 패터슨에 살면서 차량공유업체 우버의 운전사로 일했던 것이 확인되자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운전사에 대한 신원조회를 한층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사이포브는 무려 1400회 이상 차량 운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우버 측은 “사이포브의 신원조회 과정에서 안전과 관련된 위반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부 이웃들은 사이포브가 집 근처의 모스크 사원에서 예배를 드렸다고 전했으나 1일 이 사원을 찾은 신도들은 “사이포브를 사원에서 본 적이 없다”며 이를 부인했다. ◆총상 치료 받으며 당당한 태도=사이포브는 병원에서 총상 치료를 받으면서도 범행을 떠벌리며 자랑했다고 데일리뉴스와 NBC방송이 보도했다. 이들 매체는 사이포브가 자신의 테러 범행에 대해 후회나 가책을 드러내는 대신 떠벌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사이포브는 복부에 총상을 입어 수술을 받았으며 처음엔 중태였으나 현재 안정된 상태로 회복했다. 수사관들이 그를 신문하며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트럼프 "관타나모 수용소 보낼 수도"=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사이포브에 대해 악명높은 쿠바 관타나모 미 해군기지 수용소로 보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백악관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한 기자가 '뉴욕 테러 공격 가해자를 관타나모에 보내기를 원하는가'라는 질문에 "분명히 그것을 고려하고 있다. 그렇다. 그를 관타나모 기지로 보내라"고 말했다. 인권 유린 논란에 휘말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당시 폐쇄가 추진됐던 관타나모 기지 테러 용의자 구금시설로 사이포브를 보내 취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2017-11-01

뉴욕 '트럭 테러' 최소 8명 사망…맨해튼 자전거 도로 돌진

31일 뉴욕시 맨해튼에서 픽업트럭이 자전거 도로를 덮치면서 최소 8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맨해튼 남동부 로어맨해튼에서 '홈디포' 마크의 흰색 픽업트럭이 허드슨강 강변의 자전거도로로 돌진, 사이클 행렬을 잇달아 쳤다. 트럭은 자전거 도로를 타고 남쪽으로 20블록을 돌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목격자는 "트럭이 갑자기 사람들을 쳤고 여러 명이 피를 흘린 채 쓰러졌다"고 전했다. 이어 트럭은 스쿨버스와 충돌했다. 스쿨버스에 아이들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현장은 16년 전 '9·11 테러'가 발생했던 월드트레이드센터 지역에서 불과 0.6마일 떨어진 맨해튼 남동쪽이다. 특히 귀신 복장을 하고 캔디 등을 나눠 먹는 핼로윈 데이를 맞아 저녁에는 수만 명이 참가하는 맨해튼 퍼레이드가 예정돼 있었다. 일부 목격자는 용의자가 차량에서 내려 보행자들을 상대로 총을 쐈다고 말했지만, 뉴욕 경찰(NYPD)은 용의자의 총기는 모조품이라고 밝혔다. 용의자가 '알라후 아크바르(allahu akbar·알라신은 위대하다)'라고 소리쳤다는 목격담도 전해지고 있다. 용의자는 지난 2010년 미국으로 입국한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29세 남성으로, 출동한 경찰에 곧바로 검거됐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2017-10-31

맨해튼 트럭 돌진 테러…8명 사망

31일 맨해튼 다운타운 자전거 전용길에서 트럭 돌진 테러 사건이 발생해 8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다. 범인은 경찰의 총격을 받은 뒤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기사 A-2·3면>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범인은 29세 우즈베키스탄 출신 이민자 세이풀로 사이포브(Sayfullo Saipov·사진)로 현재 뉴저지주 패터슨에 거주하고 있다. 사이포브는 이날 오후 3시15분쯤 스타이브슨트 고등학교 인근 웨스트사이드하이웨이의 자전거 전용길을 트럭을 몰고 돌진했다. 당시 자전거를 타고 있던 6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2명은 병원으로 옮겨진 뒤 사망했다. 사이포브는 자전거 전용길을 덮친 후 인근 스타이브슨트 고등학교 주변에서 스쿨버스를 들이받은 뒤 멈춰섰다. 스쿨버스에는 당시 성인 2명과 어린이 2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도 부상을 당했다. 이 중 한 명은 현재 중태다. 사이포브는 트럭에서 내리며 페인트볼총과 공기총을 꺼내들었고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라는 의미의 '알라후 악바'라고 외쳤다고 당시 현장을 목격한 시민들이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다. 사이포브는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에게 이 총들을 겨누었고 경찰관은 총을 버릴 것을 지시했으나 따르지 않자 바로 총격을 가했다. 총에 맞은 사이포브는 결국 제압된 뒤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사이포브가 범행에 사용한 트럭은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홈디포에서 빌린 것으로 나타났다. 테러 사건으로 수사 중인 시경과 연방수사국(FBI)은 이번 사건을 사이포브의 단독 범행으로 결론지은 상태다. 사이포브는 2010년 미국에 합법적인 경로로 이민온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테러 조직 이슬람국가(ISIS)에 충성 맹세를 한 메모가 트럭에서 발견됐다고 뉴욕포스트가 보도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사이포브가 범행에 사용한 트럭에서는 IS에 충성을 맹세하는 아랍어로 쓰여진 그의 친필 메모와 함께 IS 깃발 사진이 발견됐다. 이번 테러 사건의 사망자나 부상자 가운데 한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아르헨티나 정부는 사망자 중 자국민 5명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같은 고교 출신 동창들로 졸업 3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뉴욕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찬 기자 shin.dongchan@koreadaily.com

2017-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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